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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평원룸꾸미기] 할것들 정리/도시가스/주방화장실/필름작업

계약했던 8평원룸에 전세입자분이 나가는 날이 정해지면서 저도 이제 미뤄둔 고민들을 하나하나 구체화 해야할 것같아서 정리해봐요.

8평원룸 도면

일단 먼저 할 것들을 보면 가스철거, 건조기 빌트인, 화장실공사, 필름작업, 도배와 장판교체가 있어요. 

저는 도시가스를 안 쓰고 인덕션을 사용할 거라서, 전출 나가시면 도시가스 기사님을 불러서 정산 및 철거를 해야해요. 부산도시가스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편리하게 전출입신청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 주소와 신청하는 분의 정보를 기입하고, 예약이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어요. 휴대폰 번호로 인증을 받은 후에 예약이 가능한 시간이 검색되니까 참고하시고요. 이사 당일까지 사용한 요금은 기사님이 오시면 측정 한 후 납부해야하고, 자동이체가 되는 경우에는 이중수납이 될 수 있는데, 은행자동이체를 한 경우에는 자동환불이 되고, 카드로 자동이체를 한 경우에는 콜센터를 통해서 환불해야한다고 해요. 저는 전 세입자분이 나가시기로 한날에 기사님을 예약해뒀어요. 

https://www.skens.com/busan/trans/transferInfo.do?type=moveOut

 

㈜부산도시가스 | SK E&S

 

www.skens.com

두번째로는 정확한 측정이에요. 현재 위치한 조명의 위치를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조금 이동할 생각입니다. 또 싱크대 밑에 하부장공간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둘 생각인데, 현재 세탁기는 이미 가스레인지 밑에 있는 걸 확인했는데, 건조기를 넣을 자리가 있을 지는 확인해봐야해요.

이렇게 싱크대옆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빌트인하는게 목표. (인스타그램 살궁리님집)

싱크대 밑에 온수분배기가 있을텐데, 이게 차지하는 가로 넓이를 보고, 건조기가 들어갈 수 있다면, 건조기를 넣을 장을 다시 짜든지 아니면 이동이 가능한 형태라면 옮기는 방법을 쓰려고요. 아무래도 8평원룸 꾸미기다보니까 하부장의 수납공간이 엄청 줄어들거라서 상부장 없이 깔끔한 부엌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일단은 현실에 타협하기로 했어요. 상부장과 하부장은 필름작업을 다시해서 새것처럼 이용하고, 손잡이도 다시 뚫어서 사용하려 합니다.

싱크대밑 분배기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지 모름!
하부장이 이동이 가능한 형태라면 쉽게 건조기를 넣을 수 있을 것같다. 아니라면 ㅠㅠ

또 전 세입자분이 두고 가실 수납침대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것도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갖다버릴려고 했으나, 필름작업을 해서 계속 쓰는 쪽으로 마음이 가고 있어요. 대신에 퀸사이즈인가해서 방에 비해 좀 큰 편이라 고민되긴 해요. 마음에 쏙 들어서 이건 꼭 사려고 하는 월넛색 데이베드와 컬러를 맞출지 싱크대와 컬러를 맞출지도 고민중이고요.

몰딩은 셀프페인팅만하고 그대로 쓸텐데, 도배와 장판을 다시 깔기전에 페인팅하면 마스킹테이프를 꼼꼼히 붙이는 보양작업을 안해도 되니까 일정조절이 중요할 것같아요.

 

마지막으로 제일 고민되는 화장실이에요. 화장실이 평수에 비해 너무 넓고, 정사각형인데, 문을 열었을 때 정면에 변기가 보이고, 그 왼쪽으로 샤워시설, 그리고 왼쪽모퉁이에 세면대가 있는데요. 이 공간 활용이 너무 불편하다고 여겨지고 샤워를 하면서 물이 전체적으로 다 튀는게 싫어서 전체적인 보수가 필요할 것같아요.

이와같은구조. 넓은 세면대 공간의 장점을 살리고, 유리파티션보다는 조적벽+샤워커텐

아파트같은 공용주택은 변기위치를 옮기는게 무조건 불가능한거 아시죠. 어쩔 수 없이 이 구조를 살려야하는데 마음같아서는 전체적으로 타일덧방으로해서 덮어버리고, 넓은 세면대쪽을 파우더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샤워하는 부분에 적조파티션을 세우고 1자로 샤워커텐을 설치해서 다른 부분은 건식으로 사용하는 게 가장 큰 꿈인데요. 아직 견적을 안 내봤지만 꽤 비용이 들 것같아요.

세면대나 수전은 무관하고, 탑이 올라와있지 않은 형태의 넓은 세면대이기만하면 됨. 오른쪽에는 조적벽을 설치해서 샤워공간과 분리.

두번째 안으로는 타일덧방이나 세면대 교체 같은 시공없이 단순히 ㄱ자 샤워커텐을 사용하는 건데, 비용절감이 어마어마 하겠죠? 아직은 좀 고민해봐야할 것같아요. 만약에 부엌 싱크대를 철거하면서 타일 작업이 발생하게 되면 하는 김에 화장실도 해버릴 것같고... 

ㄱ자 샤워커텐봉 중에 무타공은 없는 것같다. 어쩔 수없이 타일을 뚫게 될듯. 샤워커튼은 투명, 링은 흰색플라스틱으로!

다음 포스팅에서는 살것들을 추려볼게요. 쇼파겸 데이베드도 사야하고, 침구류도 고민인데다가 지금 루이스폴센ph5가 눈앞에 아른아른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