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카페] 무유인 : 연화리에서 제주감성이 느껴지는 독특한 신상카페

코로나때문에 요즘 사회적거리를 유지하는 등 외출도 꺼리고 있는데요.

이런 시국에 자영업자분들은 마음이 참 무거울 것같아요.

특히 정성들여 오픈을 준비했는데 하필이면 코로나사태가 터져버렸다면.... 더 속상할 것같아요.

이런 요즘에도 핫한 신상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저번주월요일에 기장 이케아에 갔다가 다녀온 신상카페 무유인입니다.

기장 연화리의 신상카페 무유인 주소는 "부산기장군기장읍 연화2길6" 이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해요.

주차장이 바로 옆에 마련되어있었는데요.

8대정도는 넉넉하게 가능할 것같은 주차장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오면 입구가 바로 보이는데요.

여기가 맞나싶은 거기가 맞아요!

3층구조의 건물이고 1,2층은 카페이고

3층은 에어비앤비로 운영되고있는(예정?)인 공간이라는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1층의 공간이 분리가 되어있는게 특이한데요.

밖에서 볼때 통유리로 시원하게 보이는 이 공간이 아마 인스타각이 아닐까싶습니다.

앞에는 흰모래가 자잘하게.. 깔려있는데 약간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이렇게 일층으로 들어가면 주문하는 곳과 연결되지 않아요..

이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돌담벽길로가면 주문할 수 있는 문이 나옵니당!

아크릴을 많이 사용한 독특한 분위기의 1층의 주문하는 공간이에요.

메뉴판과 디저트의 샘플이 놓여져있는데요.

가오픈한 기간인 만큼 디저트의 선택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무유인의 메뉴는 차의 종류는 7500원으로 통일되어있고,

하동녹차, 하동홍차, 쑥궁이라는 쑥차, 팥차, 순수감잎차,

호박차, 순수유자차, 홍도라지차, 호지차라고 알려진 초리차

이렇게 있어요.

물론 카페이니만큼 아메리카노와 라떼 바닐라라떼같은 커피메뉴도 있는데요.

5500원에서 6000원선에서 가격대는 이루고 있어요.

밀크티는 특이하게 봄여름가을겨울을 나눠서

쑥, 팥, 호박, 얼그레이시나몬을 활용한 4가지 종류가 있나봐요.

따뜻한건 6500원, 차가운건 7000원으로 가격은 높은편이네요.

 이외에 전통음료인 식혜와 마주스같은 것들도 있고

허브티인 르베네피크의 마운틴세이지, 라벤더플라워, 야로우, 메도우스위트를

75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비싼느낌의 차에 비해

디저트류는 조금 저렴한 느낌인데요.

호박스콘이 4500원, 파운드가 4500원, 오방떡이 5000원, 양갱이 하나에 2800원 등등

아직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모든 메뉴가 다 가능하진않았어요.

양갱이나 다식을 먹고싶었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오방떡을 시켜놓고

음료는 호박차와 식혜를 시켰어요.

주문하는 곳 앞에도 두자리가 있지만

거기보다 1층의 바깥공간이나 2층이 더욱더 안락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옆 공간도 알차게 예뻐요.

코로나때문에 집에서 답답하게 있다가 다들 기장이라면

여유를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왔는지

신상카페 무유인에 꽤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2층에는 신발을 벗고 평상처럼 이용하는 자리도 있고,

8인정도의 단체도 수용가능한 넓은 자리도 구비되어있어요.

구석구석 예쁘게 마련되어있었는데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공간사진을 많이 찍기는 어려웠어요.

저희는 운좋게 사람들이 나가는 시간대여서

눈여겨 둔 널찍한 평상자리를 앉을 수 있었는데요.

시원하게 트인 통창옆에서 바깥풍경도 보면서 

건너집 고양이가 지붕에 오르락내리락하는걸 구경했어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횟집에서 예전에 붕장어회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나중에 붕장어회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ㅎㅎㅎㅎ

우리의 호박차와 식혜는 이렇게 나왔구요.

오방떡은 생각했던것보다 파이같은느낌?

딱딱한 바닥이 있었어요. 국화빵의 단단한 버전?이었어요.

저는 팥을 좋아해서 먹을만했습니당ㅎㅎ

호박차는 양도 많았고, 주전자째로 나오니 오랫동안 식지않아서 좋았어요.

셀프로 따라먹어야하는데.. 조금 흘렸어요ㅠㅠ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독특한 분위기의

기장 연화리에 새로생긴 신상카페 무유인은 

모든 공간이 포토존이라고 할만한데요.

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11시반부터 밤9시까지 영업하는데 낮이나 밤이나 예쁠것같아요.

밖에서 보이는 1층 자리는 힙한 분들이 많이 와서 사진찍으시던데

인스타감성으로 딱이니까요.

바깥바람쐬고 싶을때 눈치게임에 성공하셔서

한번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