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fe

[서면 전포카페거리] 스몰굿커피(small good coffee) : 아메리카노가 2000원인 신상카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면 카페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서면 카페 중 신화적인 존재,

마틴커피로스터스에서 낸 네번째 공간인 스몰굿커피입니다.

 

 

 

 

서면카페 조금이라도 다녀보신 분들은 마틴커피로스터스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해요.

저는 그 공간이 카페가 아닐 적부터 봐왔는데요.

아무도 안 올것같았던 슈퍼 위층에 그렇게 큰 커피집이 생기면 잘 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처음에 가오픈했을 때 멋진 잔에 담아주던 부산라떼를 기억해요.

엄청 맛있었는데.... 정작 오픈했을 때는 그 멋진잔이 사라지고 종이컵으로 바뀌면서

약간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는 검정색, 파란색 시럽같은(물론 시럽은 아닌) 독특한 비주얼의 라떼로

다시 한번 더 붐을 일으켰죠.

그 전부터 그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고양이가 독특한, 젠스타일의 2호점에 이어

개인카페의 황무지와 다름없던 센텀시티에 크고 넓으면서 독보적인 인테리어의

스페이스 단단에 이어 이번에는 전포카페거리에 스몰굿커피라는

가격적인 면에서 지금까지 오픈한 곳들과 차별성을 둔 신상카페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지 않을 수 없었어요.

입구부터 조명이며, 옆에 놓인 이끼볼의 식물이며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은 느낌이 뿜뿜 오죠?

여러차례 카페를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좁은 공간이지만 공간을 탁월하게 연출해냈습니다.

스몰굿커피의 특이점! 키오스크 주문!

전포카페거리에 신상으로 떠오른 스몰굿커피의 특이점은 바로 키오스크주문입니다.

밖에서 카드를 이용해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엄청나게 싸요...

개인카페가 이렇게 쌀 수 있는지 그 구조가 궁금할 정도네요.

그렇다고 해도 맛이 대용량커피브랜드 카페처럼 퀄리티가 낮지도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스몰굿커피 메뉴판, 가격

스몰굿커피의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밖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고 안에서 직접 주문하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아메리카노가 2000원이라니... 거의 자판기 가격아닙니까?ㅋㅋㅋㅋ

상판이나, 메뉴만드는 카운터의 포스구멍이 파져있는것? 이런것이

스페이스 단단에서 본듯한 모양이네요.

한가지 더 독특한 점은 지붕인데요.

이런 목조지붕을 노출식으로 해서 잘 살리고, 여기에 조명을 연결한 아이디어는

서까래를 노출식으로 살려 인테리어효과를 보는 다른 카페와는 차이점이 되는듯합니다.

크지않은 내부이지만, 굿즈도 판매해요.

스몰굿커피 라는 네모동그라미 로고가 잘 새겨진 티셔츠와 텀블러, 그리고 몇가지의 식물도 판매합니다.

벽면에 매입 설치된 스피커도 너무 멋있죠.

small good sound 라고 적혀져있어요.

 

요즘 집꾸미기에 관심이 많아서 어떤 식물을 들일지 고민을 많이하는데,

여기 주문대앞에 놓여진 식물이 낮에는 잎을 활짝 펼치고, 밤에는 오므린다고 해서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주문했던 건 스몰굿커피 시그니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이 화분 60000원인데 살까말까 고민했어요. 또 다른 가지를 축 늘어뜨린 35000원짜리 식물도 하나 더 있었어요.

자주 바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요즘 플랜테리어 라고 해서

실내 인테리어에 식물을 이용해서 생동감을 주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잖아요.

여기 스몰굿커피에서는 곳곳에 놓여진 식물들로 인테리어효과도 보고,

판매되면 수익도 창출되니 이중으로 좋을 것같아요 ㅎㅎㅎ

서면 스몰굿커피의 테이블은 이렇게 생긴 것 몇개가 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고, 커피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오랫동안 앉아있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래도 분위기 있는 공간을 즐기는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죠.

 

밖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한 주문을 하고 테이크아웃으로 기다리면

이렇게 건네받을 수 있나봅니다.

서면 개인카페의 가격이라 생각하면 너무너무 저렴한거 맞죠?

앞으로 확장할 스몰굿커피가 더 기대가 되네요.